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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ary

2011~2012

2011년은 나에게는 뭔가 버라이어티한 한해였다..
개인적으로 가장큰 변화는 이직을 했고, 맞물려서 한국에서 네델란드로 왔다.
결혼이란것에 대해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한해였고, 후반이긴 했지만..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한해였다.

마무리는 비록 들어가게 될 집에 페인트칠을 하고, 회사 직원들과의 저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나쁘다기보다 2011년이 여러가지로 변화가 많은 한해였으니, 2012년은 좀 심적으로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나보다 날 더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많다는것에 대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2012년의 시작은 들어갈 집의 침실 바닥 카페트 깔기로 시작하지만, 올 연말에는 그 집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기대를 해본다.

한달 남짓 네델란드에서 생활하면서... 유학이 아닌 주재원의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혼자서 지낸다는게... 한국보다 몇배는 어렵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주위에서 독신에 대한 배려보다는 가족에 대한 배려가 더 많아서 서러워서 그런걸수도 있고, 이제 나의 미래에 대한 나의 결정에 가능한 반대를 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도 듣고하였으니...

올해도 뜨는 해는 보지 못하고 한해를 시작하지만..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올 한해는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처럼 밝은 날만이 있기를 바란다.

자...

카페트 깔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