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Diary

네델란드에서 나는...

뭔가..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

한국에서는 뭔가.. 배울려고 찾아보고.. 새로운걸 알아갈려고 노력(?)했었는데..

여기서는.. 업무 시간 이후에.. 자전거를 타거나 한국에서 가지고온 10여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거 말고는 딱히 하는게 없다...


오늘... 지인의 권유에 귀가 솔깃해진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을까..

난 네델란드에 왜 왔을까..

첫번째 이유는.. 막연한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 - 한국과는 다른 생활 습관과 여유로움... 그것에서 오는 지루함...

둘째는 돈을 벌려고.. - 과연 돈을 벌어갈수 있을지 의문...

셋째는... 이런저런 복잡했던 이유들의 집합.. - 이건.. 네델란드에 있으나.. 한국에 있으나... 결과는 같다.. 다만.. 여기서는 기회가 거의 없을뿐이고.. 한국에서는 커다란 벽이 있을뿐...



네달이라는 시간동안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건 현지 자전거 클럽에 가끔 얼굴을 내비치는것..

물론 지난 네달이 북유럽의 암울한 겨울인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시간이 더 재미있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뭔가를 찾아보자...

4년뒤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이건 정말 잘했구나..라고 느낄수 있을 뭔가를..

아니면.. 4년이후의 생활을 생각하며.. 지인의 권유를 고민 해보자...